=====64:1
하나님이여 - 이에 대해서는 60:1 주석을 참조하라.
너의 근심하는 소리 - '근심하는'(* , 시아호)은 '슬퍼하다' 혹은 '묵상하다'의 뜻이 있는 동사 '시아흐'(* )와 형태상 동일한 명사로서 억울한 일 등을 당하여 심히 슬퍼하거나 그것을 불평으로 표출하는 것을 가리킨다(142:2; 욥 9:27; 잠23:29). 보다 자세한 내용은 55:2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소리'는 다윗이 자신의 불편한 심기(心氣)를 드러낸 '말'을 뜻한다.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 본 구절은 역모자의 반란 목적이 왕위(王位) 찬탈이었을 뿐만 아니라 다윗을 죽이는 것이었음을 암시한다(삼하 15:14;17:2).
=====64:2
주는 나를 숨기사 - 이는 안전하게 도피케 해달라는 간구이다(55:6-8). 다윗은 하나님만이 자신의 유일한 피난처되심을 믿었기에 이러한 간구를 할 수 있었다.
행악지의 비밀한 꾀 - 이는 역모자의 반란이 어떻게 계획되고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측면이다. 압살롬의 경우에서 보여지듯이 반역은 은밀히 진행되었을 것이다(삼하 15:1-12).
죄악을 짖는 자의 요란 - 본 구절은 역모자의 반란이 어떻게 계획되고 진행되었는지릍 보여주는 또 다른 측면이다. 즉, 처음에는 은밀하게 진행되었으나 결국 공공연히 무력을 동원한 반란이었을 것이다.
=====64:3
저희가 칼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 이 표현은 역모자들이 상대를 비방하여 곤궁에 빠뜨리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한 다음 상대를 비방했음을 의미한다(52:2; 57:4; 59:7).
화살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 본 구절도 앞 구절과 마찬가지로 압살롬의 경우와 같이 다윗으로부터 백성들을 이간시키기 위한 비방 행위를 뜻한다. 한편, '독한'이란 표현은 역모자들의 '말', 곧 그들의 '비방'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줄지를 시사해 준다(전 7:26). 그런데 여기서 비유로 사용되고 있는 화살은 고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끝부분에 독을 묻혀 적을 향해 쏜 그 화살을 가리킨다. 아라비아나 그리이스 등지에서 특히 많이 사용했던 이 독 화살은 적에게 대단히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이처럼 다윗의 대적들은 말로서 다윗에게 치명상을 입힐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64:4
숨은 곳에서 완전한 자를 쏘려 하다가 - '완전한 자'(* , 탐)는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 대한 모든 의무 이행에 성실한 사람을 가리킨다(37:37; 욥 1:1). 한편, '숨은 곳에서...쏘려 하다가'란 표현은 역모자들이 다에 대한 비방을 암암리에 진행했음을 보여준다.
갑지기 쏘고 두려워하지 않도다 - 본 구절의 '갑자기 쏘고'는 악인들의 악행과 관련한 기민성 혹은 능숙함을 보여준다. '두려워하지 않도다'라는 말은 하나님이나 그공의로운 심판에 대하여 역모자들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뜻이다(55:19). 이는 곧 역모자들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64:5
저희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 '악한 목적'(* , 다바르 라)은'악한 계획'으로 번역함이 더 나을 것이다. 이 계획은 역모자들이 다윗을 비방하며 그들 백성들로부터 멀어지게 하고(삼하 15:1-12) 그런 다음 그의 왕위를 찬탈하려는 것을 가리킨다(Rawlinson). 한편 '서로 장려하며'라는 말은 역모자들이 다윗을 몰아내려는 자신들의 결의를 날마다 확인하며 굳건히 하는 것을 가리킨다. 사실 다윗이 자신들의 공작에 의하여 백성들로부터 인기를 잃어가자 그들은 승리를 확신하며 더욱 대담해졌을 것이다.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 '비밀히 올무 놓기'란 표현은 다윗에 대한역모자들의 계속적인 중상 모략을 가리킴이 분명하다. 또한 '함께 의논하고'란 말은죄악을 향한 그들의 불의한 열심을 보여준다.
누가 보리요 - 이처럼 하나님이 인간의 행위를 간섭지 않는다는 생각은 본서에서어리석은 자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10:11; 59:7; 94:7).
=====64:6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 다윗을 비방하거나 죽이기 위해 효과적인 방법을 궁리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묘책(妙策)을 찾았다 - 역모자들은 다윗을 곤궁에 빠뜨려 왕위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을 것이다. 압살롬의 반역 당시 그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은 모든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작전을 완벽하게 짰던 인물이었다(삼하 16:23). 이러한 사람이 반역에 가담했으니 다윗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묘책이 반드시 있었을것이다.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 공동 번역은 이 구절을 악인들이 자신들의 지혜에 대하여 스스로 감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누가 감히 우리의 비밀을 알랴?'라고번역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오혀려 악인들의 교활성에 대한 다윗의 한탄으로 보아야한다. 따라서 '깊도다'(* , 아모크)란 동사는 '교활하도다'(NIV)로 번역함이 옳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단어는 기본적인 의미가 '깊다'이지만, 문맥에 따라서는 이처럼 '교활하다'의 뜻으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잠 22:14; 23:27).
=====64:7
본절은 의인들을 해치려는 악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를 당하는 것은 도리어 악인들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 - '홀연히'란 표현은 악인들의 멸망이 (1) 시급하게(잠 24:22), (2) 예기치 않게(잠 6:15) 이루어질 것을 암시한다. 사실 악인들은 다윗을 해하려는 자신들의 음모가 완전할(6절) 뿐만 아니라 그에 관한 비밀 유지가 철저히 이루어졌다(5절)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실패는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평강하다 평강하다'하다가, 급작스럽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것이다(렘 8:11). 한편, '상하리로다'(* , 나카)는 구약성경의 용례(用例)를 통해서 볼 때, 오히려 '죽임을 당하하리로다'로 번역됨이 더 나을 것이다(민 35:16; 수12:1; 사 37:38).
=====64:8
저희가 엎드러지리니(* , 야크쉴루후) - 이는 '넘어지다' 혹은'비틀거리다'를 뜻하는 동사 '카솰'(* )의 3인칭 복수사역형이다. 또한 여기에는 3인칭 단수 목적 어미가 붙어 있다. 따라서 본 단어는 '그들이 그를 넘어뜨렸다'로번역된다. 그래서 혹자는 여기의 3인칭 복수, 곧 '그들'을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힘이라고 보았다(Keil, Kirkpatrick). 그러나 이 견해는 다음 구절과 전혀 연결이 되지 않으므로 타당하지 않다. 오혀려 본 구절은 '그들이 패망하게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본 단어의 원형인 '카솰'은 문자적으로 실족(失足)을 뜻하기도 하지만,악인들의 멸망 혹은 파멸에 대한 비유적 표현이기도 하다(R.L.Harris).
저희의 혀가 저희를 해함이라 - 이는 역모자들이 왜 실패하고 말았는지에 대한 최종적 결론이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찾았던 묘책에 의해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
저희를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 이러한 행동은 악행을 일삼다가 패망한자들에 대한 조롱의 표시이다(22:7; 렘 48:27). 그런데 흠정역은 '머리를 흔들리로다'(* , 나다드)를 '도망하다'로 번역함으로써 본 구절이 의미하는 바를 손상시켰다. 물론 '나다드'라는 동사의 주요한 의미가 '도망하다'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동사에는 '흔들다' 혹은 '움직이다'의 뜻도 있음이 사실이다(Keil).
=====64:9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엄한 심판이 악인들에게 내려진 사실을 목격한 자들에게이러한 반응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수 2:9-11). 그들은 자신들도 패망한 역모자들처럼 악행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되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 '그 행하심'이란 하나님께서 의인에 대해서는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악인에 대해서는 그의 죄에 따라 공의의 심판을 행하신 사실을가리킨다. 한편, '깊이생각하리로다'(* , 사칼)는 '깨닫다' 혹은 '통달하다'의뜻으로서 어떠한 사물의 본질에 대해 확고하게 이해하는 것을 가리킨다(느 8:13; 사44:18).
=====64:10
의인은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 이러한 즐거움은 하나님께서 다윗 자신을환난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셨음으로 인해 나타난 결과이다. 그런데 다윗은 여기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성을 강조하는 명칭인 '여호와'를 사용함으로써 의인이 하나님으로말미암아 환난에서 구출되는 것이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 곧 '헤세드'(51:1) 때문임을암시한다.
그에게 피하리니 - 이러한 고백은 과거의 체험을 근거로 하여 다윗이 하나님을 자신의 보호자로 인정하고 그 분께 자신의 미래를 맡김을 뜻한다(63:7).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 '마음이 정직한 자'(7:10; 11:2)는 '의인'과 동의어이다. 한편, '자랑하리로다'(* , 보 할랄)는 '그분 안에서 찬양하다'의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찬양 행위'는 의인들이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에 의해서구원되어질 때 이루어질 것이다(63:11). 따라서 본 구절은, 의인들이 환난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하나님의 보호를 받게 되어 결국에는 그 도우심에 대해 자랑하게 됨을 암시하고 있다.
자신의 욕망 충족을 위해서는 구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악인의 흉악한 음모를 고
발하며(1-6절), 이러한 음모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인해 엄중한 보응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하는 (7-10절)시이다. 이 시편은 비탄시의 요소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난
전반적으로 '간구와 신앙'의 측면이 더 두르러지는 것 같다.
본시의 저작 시기에 대해서는 다윗이 사룽리 박해를 받을 때, 혹은 압살롬의 반다란
이 일어날 무렵 등으로 보는 견해들이 잇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이 시에는 신변
의 절박한 위협이 별로 표출되어 있지 않고 음모와 흉계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압살롬의 반란이 무르익어가던 시기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사실 압살롬이 처음
부터 군사를 동원하여 다윗에게 반기를 든 것은 아니었다. 압살롬은 본격적인 반란에
앞서, 그것이 온전히 성공할 수 있도록 술책을 썼다. 즈그 압살롬은 왕의 뜻과는 상관
없이 스스로 재판관이 되어 백성들의 송사(頌辭)를 해결하고자 했으며 그 일을 다루면
서, 불의하게도 다수 백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데 주력하였다(삼하15:1-6). 뿐만 아
니라 압살롬은 자신의 반역이 성공될 수 있게 하기 위한 또 다른 공작을 꾸미고가 있
었다. 다윗의 주변에 첩자들을 두어 다윗의 동정을 끈임없이 살피게 하엿던 것이다.
어떤 첩자들은 비밀리에, 또 다른 첩자들은 반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사악한 임무를 수
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듯했다. 바로 이와 같은 사
실을 직.간접적으로 알게 된 다윗은, 무척이나 두렵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사실, 자
기를 해하려는 음모가 자기 주변에서 끈임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불안해 하지 않을 사
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더구나 자신의 동정을 낱낱이 살피던 첩자들이 다윗을 암살
할 가능성도 있었다. 그 같은 일촉 즉발(一觸卽發)의 위기 상황에서도, 다윗의 불안이
계속되지는 않는다.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믿었으며, 악인들은 그들의 악행 때문에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확신했던 것이다. 하나님 나라와 그 백성를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공작은 창세 이래로 계속 진행되고 있다(벧전 5:8).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위기에서도 요동치 말고 의연히 대처할 수 있는 신앙적 여유를 지녀야 하겠다(살전
3:2, 3). 이러한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본문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기자는 악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해하려 했는지를 상세히 언급하고 있다(1-6
절). 우선 그 악인들은 음모를 한편으로는 비밀리에(2절f.).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번
노골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었다(2절ff.)는 구절은 그들이 사악한 계획을 성사시키기 위
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였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비바의 칼날을 예리하게 갈
고 있다가 희생물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내리칠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 또한 그들은
입에 독화살을 갖고서 잠복하여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다(3절). 그런데, 그들이 희생물
로 삼으려는 것이 '완전한 자' 곧 '의인'이라는 점이 문제거리가 되었다(4절). 그들에
게도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무고한 자를 해치려 하다가 잠시 주춤하기는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악행에 대한 열심을 부추겼다(5절). 이에 따라 그들
의 포악성은 심화되었고, 그들은 도리어 악행을 경쟁적으로 일삼았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행악하기에 빠르고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한'(사 59:7) 악인의 전형적인
모습을 목도하게 된다. 한편 성경 곳곳에서는 악인들의 특성을 무함(誣陷)하기를 좋아
함(출 23:1), 악을 행하기를 즐겨함(삼상 24:13), 입에 독을 머금음(잠10:6), 거짓말
을 즐겨함(58:3) 그리고 여호와의 도를 싫어함(꺼전 1:18)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물론
이 악인들이 그렇게 흉폭하게 악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원인은 하나님께 대한 두령움
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하여 그들이 하나님께 대하여 전혀 문외한
(門外漢)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래도 신정 국가 이스라엘에서 살고 잇던 자들
이었으며 성소의 종교의식에 참여하였고 또한 율법의 말씀들을 암송하기도 하였을 것
이다. 그들은 이처럼 외형적으로 여호와 종교의 숭배자들이었다. 하지만 그 악인들은
입으로는 여호와를 부르나 마음으로는 그분과 전혀 무관한 자들이었다(마 15:8). 그래
서 하나님께 대하여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내리실 징벌에 대항여도 아무런 두려움을
갖지 않았다. 바로 이것이 악인들로 하여금 자행 자지(自行自止)하게 마드는 원인이었
던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1) 인간은 선(善)에 대한 지향성(指向性)보다는 악에
대한 지향성이 훨씬 강하며(롬 3:15) (2) 인간의 양심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
났을 때 비로소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될 수 있으며(롬 9:1, 2) (3) 어떤 신관(神
觀)을 소유했는지가 곧 그 사람의 행동 양식을 결정함(마 22:32)을 깨닫게 된다.
둘째, 시인은 악인들의 파멸을 확신 있게 내다보았다(7-10절). 앞에서 악인들의 포
학성을 낱낱이 고발한 시인은 여기서는 그들이 스스로의 악행에 따른 형벌로 결국 멸
망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악인들은 악행을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벌을 받게
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의인을 해치려는 계교가 누구에
의해서도 방해받을 수 없고,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착각하였다. 추측컨대, 그 악인들
은 머지않아 온 세상이 자신들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잇었을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악인들은 지극히 교만하여져서, 자신들의 흉폭함을 날로
더하여 갈 것이며, 이에 따라 백성들이 당하는 고통은 극심하여질 것이 뻔했다. 게다
가 소위 신정 국가인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의 공의(公義)란 더이상 의미가 없는 개념
이 되어 버리며, 언약 백서으로서의 이스라엘이 담당해야 할 구속사적 역할이 완전히
포기되어질지도 몰랐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악인들의 득세를 계속 방관하지 않
으셨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이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때, 그리고 '평안하다 평안하
다'할 때, 홀연히 그들을 징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행이라는 원인에 근거하
여 징벌이라는 결과로 보응하신 것이다. 이로써 하나님의 공의는 밝히 드러났다. 사실
본문을 유심히 살펴보면, 시인이 진정 소망하고 즐거워했던 것은 단지 악인 파멸당하
는 것 자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어 만방에 그 위엄이 선포되는 것이었다(9절).
결국 여기서 우리는 (1) 힘의 논리를 즐겨하는 자는 그것으로 인하여 망할 수밖에 없으며(마 26:52) (2) 신자들은 세력이 큰 악한 무리보다는 당장은 무기력해 보이는 의인의 무리와 함께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유익함(34:15)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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