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건지소서 - 다윗의 고매한 신앙 인격을 고려해 볼 때, 그는하나님의 구원이 더디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인내하다가 인간의 힘으로는 더 이상 인내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이러한 기도를 하였을 것이다.
=====70:2
내 영혼을 찾는 자로 수치와 무안을 당케 하시며 - 시인을 해하려는 악인들의 음모가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그 악인들은 그러한 사악성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으로써(64:8), '수치와 무안을 당케'될 것이다. 한편, '수치를...당케 하시며'의 기본형인 '보쉬'(* )는 모욕적인 언사로써 상대를극도로 창피하게 만 드는 것을 가리킨다. 또한 '무안을 당케 하시며' 의 기본형인 '하봐르'(* )는 수치 혹은 부끄러움 때문에 냉정을 잃는 것을 가리키며(미 3:7) 여기에는 실망의 뜻도 함축되어 있다(욥 6:20).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로 물러가 요을 받게 하소서 - '상함'(* , 라아)은 '나쁘다' 혹은 '악하다'를 뜻하는 동사 '라아'(* )에서 파생되었으며, 재앙 혹은 재앙을 만나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기뻐하는 자'(* , 하페체)의 기본형인 '하페츠'(* )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강한 욕구를 갖는 것을 뜻한다(Leon Wood).
=====70:3
아하, 아하 하는 - 이것은 비웃음 섞인 조롱과 비난의 말을 하는 모습에 대한 묘사이다.
수치를 인하여 물러가게 하소서 - 저자는 여기서 자신을 해하려는 악인의 행위에 대하여 사용한 히브리어 '보쉬'(2절)에서 파생된 단어 '보쉐트'(* )를 악인들의 실패에 대하여 사용함으로써 그러한 실패가 그들의 악행으로 인한 보응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70:4
주를 찾는 모든 자로...즐거워하게 하시여 - '주를 찾는 자'들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목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구이다. 그럴 경우, '주를 찾는..자'들은 하나님이 공의를 행하셨다는 사실로 인하여 '즐거워하게' 될 것이며 또한 그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64:10). '주를 찾는...자'는 뒤이어 나오는 '주의구원을 사모 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주님만을 구원자로 인정하는 신실한 믿음을 소유한 자릍 가리킨다.
=====70: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 자신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만 할 자임을 드러내는고백이며, 또한 하나님의 도움을 받게 될 것에 대한 확신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곤고하게 되면 될수록, 하나님의 구원은 보다 까가이에 있기 때문이다(Calvin). 여기서 '가난하고'(* , 아니)에 대해서 69:29 주석을 차조하고, '궁핍하오니(* , 에비온)에 대해서는 69:33 주석을 참조하라.
다섯 절로 구성된 본 시편은 40편의 마지막 부분(13-17절)과 내용상 거의 일치한다. 다윗은 이 다섯 구절을 다른 시에서 발췌하여 특별한 절기에 사용하려고 한 듯하다. 즉 성전에서 소제를 드릴 때 이 시가 예배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표제어의 '기념케하는' 이란 단어는 레위인들이 언약궤 앞에서 소제를 드리는 규례와 관련된 술어이기 때문이다(레2:2). 이 시는 40편에서 발췌된 부분이서 그런지 찬양이나 확신의 내용은 나타나지 않고 탄원의 내용만 나타난다. 40편과 비교해보면 내용이 거의 유사하지만, 본시는 40편에 비해 압축미가 더하며 탄식어린 간곡성이 돋보인다. 또한 이 시를 면밀히 살펴보면 하나님의 이름인 '야훼'(40:13)가 '엘로힘'으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5절).
본 시편은 구원에시 요청을 그 전반적인 내용으로 한다. 1, 5절은 구원에의 요청을, 2, 3절은 원수로부터 구원을, 4절은 주를 찾는 모든 자에게 구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먼저 시인은 자신의 상황이 하나님으로부터 속히 구언받아야만 되는 절박한 상황임을 설면한다(1, 5절). 그는 자신의 궁핍과 고난을 알린다(5절). 이러한 간구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도움이며 자신을 건지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시인은 속히 도우실 것을 요청한다.
시인이 하나님께 즉각젓 구원을 요청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그의 대적들의 득세와 조롱때문이었다(2, 3절). 그들은 시인의 영혼을 요구하며 시인의 상함을 기뻐하신다. 따라서 시인은 자신을 비웃은 자로 수치를 강케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의 신실성과 공의에 근거한 이런 요구는 83:15에서도 동일하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인은 주를 찾는 모든 자의 구원을 요청한다(4절). 시인의 이러한 간구를 통해 우리는 그가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만 이기적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시인의 기도 속에 주를 찾는 모든 자를 언급함으로 공동체적인 문제에 까지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대하게 여겨야 할 문제가 바로 하나님을 찾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찾는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새힘을 얻고, 은혜와 기쁨을 소유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과연 하나님을 찾는 일을 가장 우선적인 일로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 찾는 일을 다른 부수적인 일과 같은 부류에 두고 생각하는가? 우리의 공동체는 하나님을 찾는 이 일보다 다른 외적인 일에 더 관심을 가짐으로 피곤하지는 않는가? 본시의 저자처럼 하나님을 찾는 일이 다장 중대한 일임을 알 때만이 우리는 고난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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