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장로인 나 요한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나는 진리 안에서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1:2 사랑하는 자여, 그대의 영혼이 건강한 것같이 그대의 모든 일들도 형통하고, 육신도 강건하기를 나는 바랍니다.
1:3 형제들 몇 사람이 내게로 와서 그대에 관해 내게 말하기를, 그대가 진리 가운데서 살아갈 뿐만 아니라, 그대가 그토록 신실하다고 하니, 그 소식을 듣고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1:4 나는 참으로 나의 자녀들이 진리 가운데서 신실하게 살아간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없습니다.
1:5 ○ 사랑하는 자여, 그대는 특히 믿음의 형제들을 섬기는 일, 곧 나그네 된 복음 전도자들을 섬기는 일에 있어, 무엇이든 신실하게 행하고 있습니다.
1:6 그리하여 그 형제들이 돌아와, 온 교회의 신도들 앞에서 그대가 보여 준 신실한 사랑에 대해서 증언하였습니다. 이처럼 그대가 나그네 된 복음 전도자들을 정성껏 보살펴 준 일은 아주 잘하는 일이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합당한 일입니다.
1:7 그 형제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널리 전하기 위해 길을 나선 사람들인데, 이방 사람들로부터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1:8 그러므로 믿는 우리가 그런 사람들을 영접하여 정성껏 돌봐주어야 마땅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도 그들과 함께 진리를 위해 수고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1:9 ○ 내가 그곳 교회에 미리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만, 그들 중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가 보낸 복음 전도자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10 그러므로 이번에 내가 그곳에 가면 그가 행한 악한 일들을 밝히 드러낼 것입니다. 디오드레베는 악한 말로 우리를 욕하고 헐뜯었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부족하여 자기 혼자만 복음 전도자를 배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 전도자를 영접하려는 다른 신도들까지 방해하고, 심지어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기까지 했습니다.
1:11 ○ 사랑하는 자여, 아무쪼록 그대는 악한 일을 본받지 말고, 선한 일을 본받도록 하십시오. 선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그분의 자녀이지만, 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뵌 적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1:12 나는 데메드리오를 그대에게 천거하는데,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사람으로서, 사실이 그렇습니다. 참으로 그는 자신의 진실한 삶으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시 그를 칭찬하고 인정합니다. 그대는 우리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1:13 ○ 아직도 그대에게 쓸 말들이 많이 남았지만, 더 이상 펜과 잉크로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1:14 그 대신에 나는, 하루 빨리 그대를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보며 말하고 싶습니다.
1:15 평강이 그대에게 있기를 빕니다. 여기 있는 모든 형제들이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그곳의 모든 형제들에게도 일일이 우리의 안부를 전해 주십시오.